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강윤구가 SK 타선을 성공적으로 막았다.
강윤구(NC 다이노스)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넥센에서 NC로 이적한 강윤구는 올해 대부분 불펜투수로 나섰다. 21경기 중 선발 등판은 3차례 뿐이다. 시즌 성적은 21경기(3선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26.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9일 두산전에서는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준 강윤구는 최정에게 볼넷까지 허용하며 1, 2루에 몰렸다. 이후 제이미 로맥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 한숨 돌렸지만 한동민에 이어 정의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2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1사 2루가 된 것.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노수광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나주환은 3루수 직선타로 막았다.
3회와 4회는 완벽했다. 3회에는 최정-로맥-한동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했으며 4회 역시 2사 이후 안타 한 개를 내줬을 뿐 어렵지 않게 막았다.
5회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아낸 강윤구는 최정까지 삼진으로 솎아내고 5회를 마무리했다.
5회까지 78개를 던진 강윤구는 팀이 0-2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이민호에게 넘겼다. 비록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35개)과 슬라이더(35개)를 주로 던졌다. 커브(6개)와 체인지업(2개)도 조금 섞었다.
[NC 강윤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