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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권혁수가 'SNL'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서는 배우 권혁수가 1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조충현은 권혁수에 "개그맨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배우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라고 물었고, 권혁수는 "'SNL'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대학생 시절 친구가 술자리에 불러 갔는데 장진 감독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술자리에 있다가 합류한 게 아니라 나름 술자리 분위기를 맞추고자 네발로 기어 들어갔는데 그걸 재밌게 기억해주셨다. 연기와 코미디가 첨가된 프로그램에 어울린다며 'SNL'에 출연할 수 있게 됐고, 그 계기로 데뷔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충현은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겠다"라고 물었고, 권혁수는 "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신다. 작년에 아버지가 당신 택시 안에 내 사진을 걸어 놓으셨다. 손님들이 날 알아보면 잔돈을 안 받으셨는데 요즘 적자이신지 그러진 않으시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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