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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여행욕구를 자극하는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이 3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리로 가는 길’은 8일 하루동안 5,008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만 178명이다.
‘파리로 가는 길’은 영화 제작자인 남편 '마이클'(알렉 볼드윈)을 따라 칸에 온 '앤'(다이안 레인)이 갑작스럽게 '마이클'의 동료이자 대책 없이 낭만적인 프랑스 남자 '자크'(아르노 비야르)와 단둘이 파리로 동행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프렌치 로드 트립 무비이다.
아메리칸 뷰티의 상징인 매혹의 배우 다이안 레인의 색다른 연기 변신과 스크린을 수놓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광 등으로 영화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음악 감독을 맡은 로라 카프먼의 OST 주제곡들은 영화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낭만적인 여행 감성을 높인다. 로라 카프먼은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의 드라마 ‘테이큰’과 2017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매혹당한 사람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음악 감독으로 활약해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비롯한 해외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 된 실력파 작곡가이다.
그는 ‘파리로 가는 길’에서 계획에 없던 프렌치 로드 트립을 떠난다는 설정에 맞게 통통 튀면서도 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배가시킬 수 있는 산뜻한 분위기의 음악들을 만들어냈다. ‘On the Road’, ‘Lunch in Provence’, ‘La Croisette’, ‘Playing Hooky’ 등의 음악들은 프렌치 로드 트립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특히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겸 샹송 가수인 샤를 트레네(Charles Trenet)의 명곡인 '우리의 사랑에 무엇이 남아있을까?(Que Reste-t-il de Nos Amours)'를 '자크' 역할을 맡은 아르노 비야르가 새롭게 불러 여행길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에릭 사티(Erik Satie)의 '난 당신을 원해요(Je Te Veux)', 모차르트(Mozart)의 '현악 4중주 C장조 K 465 불협화음(Mozart: String Quartet No. 19 in C major 'Dissonance' K465)' 등 반가운 예술가들의 명곡도 청각을 자극한다.
아름다운 영상미에 이여 여행 감성을 자극하는 낭만적인 OST도 화제가 되고 있는 ‘파리로 가는 길’이 대작의 틈바구니 속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 = 티캐스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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