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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드림캐쳐가 선배 걸그룹 소녀시대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드림캐쳐는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소녀시대 선배님들은 우리의 우상"이라며 함께 활동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멤버들 중 다미는 어릴 적부터 소녀시대의 무대 영상은 물론이고 예능까지 섭렵할 정도로 열렬한 팬인데, 소녀시대 이야기만 나와도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미는 소녀시대의 "앨범을 샀다"며 다른 멤버들과 "주말에 SBS '인기가요' 때 대기실에 가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사인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잔뜩 기대감으로 부푼 얼굴이었다. "꿈만 같다"며 특히 '완전체' 소녀시대와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직접 뵈면 얼굴이 빨개질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드림캐쳐는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을 보고 걸그룹의 꿈을 키우며 자란 멤버들이 대다수다. 올초 '밍스'에서 '드림캐쳐'로 재편 후 독특한 '다크 콘셉트'로 마니아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고, 덕분에 한국 걸그룹 시장에 새로운 확장을 이뤄낸 기대주들이다.
'체이스 미(Chase Me)', '굿 나이트(GOOD NIGHT)'에 이어 최근 낸 '날아올라'까지 '악몽 3부작'으로 벌써부터 해외에서 호응이 일고 있다. '날아올라'가 수록된 첫 번째 미니앨범은 '프리퀄'은 아이튠즈 USA K팝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5위 입성의 성과도 거뒀다.
리더 지유는 "팬 분들도 늘어나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활동하고 있다"며 일본과 브라질 등 해외 공연을 앞두고 있는 소감으로는 "관객이 몇 분이 오시든 소중한 관객들 앞에서 열심히 노래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드림캐쳐의 강점은 록 사운드가 가미된 강렬한 음악들이다. 최근 열린 록페스티벌 2017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에 걸그룹으로서는 유일하게 초대돼 밴드 연주에 맞춰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멤버 유현은 "걱정이 많았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었고, 성공적으로 끝내서 기분 좋다"는 소감이었다.
시연 또한 "무대가 끝나고 현장에서 짧게 팬사인회가 있었는데, 저희 팬이 아니더라도 록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셔서 '무대 멋있었다', '드림캐쳐 팬이 될 것 같다'고 해주셔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자신들만의 확고한 꿈을 찾아가고 있는 드림캐쳐의 올 하반기 목표도 분명하다. 지유는 "연말무대에 꼭 서고 싶다"며 "신인상을 받는 게 목표"라고 했고, 수아는 "하반기에 새 앨범을 내고 싶고, 해외에 계신 팬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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