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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이 5회까지 경기를 책임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08개.
류현진이 시즌 17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17경기 4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3. 최근 등판이었던 7일 뉴욕 메츠전에선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있었던 터. 올해 샌디에이고는 첫 상대였지만 통산 6경기 4승 1패 방어율 2.19로 강했다.
출발은 무난했다. 공 6개로 선두타자 마누엘 마고와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범타 처리한 것. 호세 피렐라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 출루시켰지만 헌터 렌프로를 삼진 처리, 이닝을 끝냈다. 볼카운트 2B2S서 낮게 깔리는 커터로 루킹 삼진을 만들어냈다. 1회 투구수는 18개.
2회에는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와 얀헤르비스 솔라테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직면했다. 체인지업과 커터가 각각 공략 당한 결과.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코리 스펜젠버그를 헛스윙 삼진 처리, 한숨을 돌린 뒤 오스틴 헤지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강한 어깨에 3루주자가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투수 쥴리스 샤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20개를 던졌다.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2아웃을 무난히 잡았지만 피렐라와 렌프로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헌납했다. 최근 1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깨지는 순간. 다만, 후속타자 마이어스를 9구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 투구수는 24개로 다소 많았다.
4회에는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스펜젠버그의 안타, 헤지스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 3루에 처했고, 투수 샤신에게 뼈아픈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마고-아수아헤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회 투구수는 25개.
5회는 선두타자 피렐라를 가볍게 루킹 삼진으로 잡고 출발했다. 풀카운트에서 커터가 정교하게 제구됐다. 이어 렌프로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마이어스에게 90마일 밋밋한 직구를 던지다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솔라테를 좌익수 뜬공 처리 이닝을 끝냈다. 5회 투구수는 21개.
류현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류현진은 1-3으로 뒤진 6회말 타석에서 카일 팔머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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