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팀 승리에 더욱 기쁘다."
kt 위즈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kt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인천 4연패, 원정 4연패에 탈출하며 시즌 35승 71패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 역투로 시즌 6승을 올렸다. 개인 8연패 뒤 2연승이었다. 총 87개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1개(볼 26개)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고, 6회를 제외하곤 모두 매 이닝 투구수를 15개 이하로 가져갔다.
구종을 살펴보면 체인지업(39개), 투심(36개) 속에 직구(4개), 커브(8개)를 곁들이며 SK 타선을 요리했다. 아울러, 이날 9탈삼진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고영표는 경기 후 "1회부터 타선에서 득점지원을 해줘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다. 또 이해창의 리드가 좋았고 체인지업이 특히 잘 통했다. 오늘(13일) 개인 2연승 및 최다 탈삼진을 달성했지만 팀이 승리하고 분위기 반전을 해서 더욱 기쁘다. 첫 선발 시즌이지만 특별히 힘든 건 없다. 앞으로 남은 시즌 이닝 소화에 목적을 두고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