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함덕주가 잘 던지고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두산 함덕주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함덕주는 6월 28일 SK전 이후 단 한번도 패전투수가 되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7~8월에만 5승을 쓸어 담았다. 선발투수로서 연착륙하면서 두산의 반등에 큰 보탬이 됐다. 최근 페이스만 보면 기존 판타스틱4가 부럽지 않다.
두산만큼 후반기에 뜨거운 롯데를 만났다. 1회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헌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강민호의 강습타구를 직접 잡아 더블플레이를 엮어냈다.
함덕주는 3회 1사 후 문규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황진수와 전준우를 연이어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손아섭, 최준석, 이대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는 박헌도, 강민호, 번즈를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과시했다.
함덕주는 6회 1사 후 9번타자 황진수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볼넷을 허용했다. 전준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최준석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허경민의 호수비였다.
함덕주는 7회부터 김승회로 교체됐다. 두산과 롯데는 0-0로 맞섰다.
[함덕주.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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