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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국민 MC 송해가 자신의 이름을 건 '송해가요제'를 새롭게 출범시킨다.
송해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제1회 '송해 가요제'의 기자간담회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됐다.
'송해가요제'는 지난 3일과 오는 10일 예선을 통해 총 18팀을 뽑아 오는 17일 본선을 진행한다. 대상에는 5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주최 측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MC인 송해는 본래 성악과 출신으로 12장의 앨범을 낸 가수이기도 하다. 가요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송해의 뜻을 받들어 만들어 진 가요제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많은 후배 가수와 함께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해는 "마이크를 가지고 평생을 보냈지만, 오늘처럼 흥분되고 초조한 기분은 처음 느낀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70년 간 무대에서 활동하다보니 어느 순간 내가 선배가 되어있더라.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는 길이 무엇일까 생각을 하다 떠올린 것이 노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감동을 받았을 때 부르는 것이 노래다. 대중가요는 우리 역사와 함께 흘러온 것이다. 대중가요는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고, 슬플 때 같이 울어줬다. 그 노래가 요즘 보니 정신없이 흘러가는 유행에 따라 상당히 소외를 받고 있더라. 더 잊히기 전에 열심히 불러왔던 가요를 제 자리에 돌리고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가요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가요제에 참가를 신청한 이는 1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에 이어 또 하나의 '노래자랑'을 준비 중인 송해는 행사 말미 "'송해가요제'라고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전체 가요인들의 가요제라고 생각해달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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