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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수영의 안세현(SK텔레콤)이 세계 수준과 근접한 기록을 작성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안세현은 6일 오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향후 활약에 대한 계획 등을 전했다. 안세현은 올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3차례 기록하며 접영 100m와 200m에서 결승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안세현은 "홍보대사로 선택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수영 선수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했고 앞으로 남아있는 2년 동안 크고 작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수영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휴가를 보낸 후 훈련을 시작하는 단계"라는 안세현은 "전국체전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시작 단계다. 나의 몸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등에 대한 테스트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현은 "지금까지 했던 훈련보다 강도가 높은 훈련을 해야 기록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훈련을 한다면 기록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코치는 페이스 훈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훈련과 경기 영상을 많이 봤는데 다른 선수들보다 스킬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턴 등에서 스킬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목표에 대해선 "100미터는 56초 중후반, 200미터는 2분5초까지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세계 3위안에 들어가는 기록이 목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위 정도 되는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 그 다음에는 시상대에서도 한번 올라가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안세현은 "중국과 일본 선수들도 빠르다. 그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본인 기록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며 "목표는 크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에 나는 상대가 신경도 쓰지 않는 선수였다면 지금은 눈도장은 찍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세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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