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가을야구행 티켓은 과연 누구에게 주어질까. KBO는 오는 7일 잔여경기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LG의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가장 많이 우천 연기된 팀이 바로 LG이기 때문이다. LG는 가장 적은 121경기를 치렀다.
LG는 6일 현재 순위는 7위이지만 5위 넥센과 불과 2경기차로 뒤져 있다. 잔여경기가 많이 남은 것이 유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양상문 LG 감독도 잔여경기 최다팀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양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잔여경기가 가장 많은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일단 마운드는 안정된 것 같다. 불펜도 좋아졌다"라면서 "분위기만 탄다면 경기가 많이 남은 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는 지난 5일 잠실 KIA전에서 연장 10회말 김재율의 끝내기 안타로 4-3 역전승을 거둬 분위기를 탈 수 있는 기회는 만들었다. 이러한 기세를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양 감독은 김재율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김재율을 불러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세현의 볼에 힘이 떨어졌다. 너무 힘으로만 치려고 하지 말고 배트 중심에 맞추는 것에 집중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김세현은 8회말 1사 만루 위기부터 막느라 연장 10회에는 구속이 4~5km 떨어진 상태였다.
"김재율이 빠른 공을 잘 치는데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김세현의 공이 빠르다보니 더 세게 치려고 하더라"는 양 감독은 "타격은 입단할 때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다. 더 많은 기회가 가면 더 좋은 타격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상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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