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의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다시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어떤 부분에 변화가 생겼을까.
제이미 로맥은 지난 5일 인천 롯데전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달아나는 솔로포를 신고하더니 4-0이던 3회 1사 1루에선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일 수원 kt전에선 약 3주간의 침묵을 깨고 한 번에 홈런 3방을 때려냈다. KBO리그 첫 데뷔 4안타 경기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9월 4경기 성적은 타율 .538(13타수 7안타) 5홈런 6타점이 됐다. 시즌 성적은 87경기 타율 .228 24홈런 OPS .853.
6일 인천 롯데전에 앞서 만난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몇 가지의 변화가 로맥의 반등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왼발을 열고 쳤는데 이젠 왼발을 직선으로 정렬한 채 타격한다. 손의 위치도 다소 바뀌었고, 히팅 포인트를 뒤쪽으로 하며 변화가 생겼다. 공을 깊게 보고 친다”라는 게 힐만 감독의 설명.
힐만 감독은 “로맥이 타율은 낮지만 OPS가 높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좋은 타자다”라며 “(내년 잔류에 대해) 결정은 프런트와 상의 끝에 나오겠지만 일단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새 외인을 데려오려면 또 의문 부호가 붙게 된다. 로맥은 팀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다. 슬럼프를 겪으며 리그에도 점점 적응하고 있다”라며 로맥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제이미 로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