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류제국(34)이 타선 지원에 힘입어 9승 요건을 갖췄다.
류제국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5실점을 남겼다.
LG가 1회초 2점을 선취했지만 류제국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 장영석에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은 류제국은 김웅빈을 유격수 땅볼, 허정협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주효상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이정후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홈플레이트로 향한 주효상이 태그 아웃된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4회말에도 마이클 초이스와 장영석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음에도 김웅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허정협에 138km 직구를 던져 중월 2점홈런을 맞아 2-3 역전을 헌납했다.
5회말에는 이정후에 좌측 파울 라인 안쪽으로 살짝 떨어지는 3루타를 맞은 류제국은 고종욱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3루주자 이정후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다. 3-4 리드를 내준 것이다.
하지만 LG가 6회초 대거 5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류제국의 승리 요건도 극적으로 채울 수 있었다.
류제국은 7회말에도 등장해 대타 박정음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좌완투수 최성훈과 교체됐다. 이날 투구수는 98개.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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