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3루까지 잘 뛰었다."
KIA 김기태 감독이 9일 광주 삼성전 연장 11회말 끝내기 상황을 돌아보며 로저 버나디나와 김주찬의 활약을 칭찬했다. KIA는 그날 1사 1루서 버나디나의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6-5 재역전승을 거뒀다. 2위 두산을 4.5경기 차로 밀어낸 순간이었다.
끝내기안타가 인상적이었던 건 버나디나와 김주찬의 주루였다. 일단 KBO리그 27년 역사에 끝내기 3루타 자체가 단 14번이다. 끝내기 상황서 타자가 장타성 타구를 날려도 1루나 2루를 밟고 세리머니를 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버나디나는 최선을 다해 3루까지 뛰었다.
김 감독은 "홈에서 김주찬이 아웃될지도 모르니 3루까지 뛴 것이다. 누가 시킨 게 아니라 본인이 알아서 3루까지 뛰었다. 아웃되면 2사 2루보다 3루가 득점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버나디나가 3루까지 잘 뛰었다"라고 했다.
사실 1루에서 홈까지 쇄도한 김주찬도 돋보였다. 김 감독은 "주찬이가 사실 다리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어떻게든 1루에서도 2루로 도루하려고 하더라. 그런 점이 참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주찬은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한편, 김 감독은 임창용과 이명기의 근황에 대해 "임창용은 현재 2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명기는 아직 기술 훈련을 하고 있지 않다. 열흘 후 곧바로 올라오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과 버나디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