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정말 잘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이 내야수 안주형을 칭찬했다. 안주형은 9일 광주 KIA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올해 정식선수로 전환했고, 9일에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데뷔 첫 선발 출전 타자가 3안타를 때리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삼성은 비록 KIA에 5-6으로 재역전패했지만, 안주형의 발견은 수확이었다. 김 감독은 "김성훈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 발도 빠르고 잔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다"라고 했다.
실제 안주형은 KIA의 전진수비를 비웃기라도 하듯 중견수 로저 버나디나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렸다. KIA 배터리가 베테랑 박한이를 거르자 보란 듯이 적시타를 터트렸다. 삼성이 승리했다면 히어로는 단연 안주형이었다.
안주형은 10일 경기에 KIA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한다. 김 감독은 "헥터를 상대해보게 하려고 한다. 어제 그렇게 잘했는데 당연히 오늘도 선발로 내보내야 한다"라고 웃었다.
[안주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