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100승 달성 때보다 더 좋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71승 2무 59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kt와의 맞대결을 11승 5패 우위로 마무리했다.
송승준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13시즌 이후 4년 만에 10승 고지에 올라선 순간. 총 투구수는 86개였고, 스트라이크(52개)와 볼(34개)의 비율이 적절했다. 아울러, 최고 구속 145km의 직구(29개) 아래 포크볼(32개)을 결정구로 사용, kt 타선을 요리했다.
송승준은 경기 후 "100승 달성 때보다 더 기분이 좋다.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승까지 많은 야수와 특히 강민호 포수의 도움이 있었다. 오늘도 타자들이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 승리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이 내 10승을 진심으로 바라며 함께 경기에 임해줘 너무 감사하고 로테이션에 꾸준히 기용해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송승준은 끝으로 "사실 오늘 경기 아쉬운 점이 많아 중간에 흔들리기도 했다. 팀이 중요한 상황에 있다. 다음 경기 최소 6이닝 던지며 팀이 가을야구 가는데 보탬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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