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암 김진성 기자] "1~2쿼터에만 잘 버티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연세대 허훈이 26일 고려대와의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 1차전서 14점 14어시스트로 맹활약, 연세대의 83-57 대승을 이끌었다. 허훈은 고려대의 지역방어를 개인기량과 패스로 여유 있게 격파했다.
허훈은 "고려대는 분명히 1쿼터부터 지역방어를 쓸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쿼터에만 잘 버티면 3~4쿼터에는 우리가 흐름을 잡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 그렇게 됐다. 전반전에 주도권을 내줬으나 지역방어를 다 깨고 슛이 들어가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리바운드 40-34 우세도 승인이다. 연세대는 전반전서 밀렸지만, 리바운드만큼은 우위를 점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허훈도 "리바운드부터 집중한 게 승인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외곽슛까지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27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차지한다. 허훈은 "방심이 최대의 적이다. 방심만 하지 않으면 충분히 고려대를 이길 수 있다. 2차전서 무조건 끝내겠다"라고 말했다.
[허훈.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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