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승택과 김봉섭이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승택과 김봉섭은 28일 제주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 7075야드)에서 열린 2017 KPGA 투어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이승택은 버디 6개, 김봉섭은 버디 8개, 보기 2개를 각각 적어냈다.
이승택은 전반 10~11번홀, 13번홀, 18번홀, 후반 3~4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경기 후 이승택은 "지난주부터 샷 감이 만족스럽지는 않다. 하지만 항상 해왔던 루틴을 지키려고 했다. 오늘은 퍼트가 잘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OB 구역이 별로 없지만 페어웨이가 좁아 페어웨이를 심하게 벗어나면 OB가 아니더라도 러프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OB와 마찬가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페어웨이를 지키고 8번 아이언보다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하기 위한 코스 공략을 그렸다"라고 말했다.
김봉섭은 1번홀 버디에 이어 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4번홀, 6~8번홀, 10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솎아냈다.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6~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경기 후 김봉섭은 "대회 첫 라운드에서는 오전 조로 출발해 바람의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경기했다. 마지막 두 개홀을 지나면서부터 바람이 세지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는 오후 조로 경기하기 때문에 오늘보다는 어려운 조건에서 경기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경기력이 1, 2라운드보다 3, 4 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았다. 내일까지 선두권을 유지하고 3라운드를 맞이한다면 대회 최종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 시즌 남은 3개 대회에서 충분히 첫 우승의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주흥철, 권명호, 김국환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박은신, 김석현, 김태우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 맹동섭, 최진호, 최민철, 이지훈, 유송규, 정대억, 이태희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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