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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쉴틈없이 일해온 걸그룹 트와이스. 이들에게 꿀맛같은 휴가가 주어졌다.
17일 밤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프로그램의 첫 번째 단체 관광객인 트와이스와 함께 베트남 다낭으로 떠난 김용만 외 3명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트와이스가 게스트로 함께 한다는 소식에 멤버들은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서 촬영이 될 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기대를 표했다. 실제로 잠시 후 트와이스가 인천공항에 등장하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기존 여행과는 확실히 다른 출발이었다.
트와이스 멤버들과 가장 먼저 마음의 벽을 허문 이는 '자타공인 아이돌전문가' 정형돈이었다. 트와이스가 공항에 들어오는 모습을 본 그는 자연스럽게 "왜 한 명이 안보이냐?"고 물었고, 지효는 "다현이는 다리가 아파서 함께 오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정형돈은 자연스럽게 트와이스에게 장난을 걸기 시작했다. 사나의 여권사진을 본 정형돈은 "입국이 안될 것 같은데"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일본 여권을 처음 본다. 그런데 일본은 여권에 이렇게 그림을 그려도 되냐?"고 물었다. 잠시 후 공개된 여권에는 실제로 그림같은 사나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반면, 가장 긴장한 멤버는 맏형 김용만이었다. 채영으로부터 "아버지가 69년생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은 1967년생 김용만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용만은 "우리 아들이 채영이와 동갑이다"며 "여행 하면서 내가 말을 놔도 되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재' 김용만와 트와이스의 세대차 극복 프로젝트는 여행 내내 계속 됐다.
다낭으로 가는 길부터 여행 내내 트와이스 멤버들은 "재밌어", "또 오고싶어"를 연발했다. 여느 소녀들처럼 여행지에서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트와이스에게 정형돈은 "개인적으로도 여행을 가는 게 쉽지 않지?"라고 물었고, 멤버들은 "거의 못 가요"라고 답했다.
특히 나연은 김용만과 대화 중 "데뷔 후 공연으로 해외에 처음 가봤다. 바빠서 여행은 생각하기 힘들다"며 스케줄표를 꺼내보였다. 빼곡한 스케줄을 보고 놀란 김용만과 안정환에게 나연은 "내년 1월 일정도 차있다. 이게 많은 이들이 다 찾아주는 거니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정환은 "못 쉬어서 어떻게 하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비록 방송이지만 모처럼 여행의 기쁨을 누리게 된 트와이스. 이들의 행복한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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