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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비와 김태희 부부가 득녀한 가운데, 김태희를 배려한 비의 따뜻한 마음이 훈훈함을 안겼다.
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맙습니다… 예쁜 공주님이에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 # 축복"이라는 글은 남기며 득녀 사실을 알렸다. 산모와 아이 또한 건강하다고.
당초 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되는 KBS 2TV '더 유닛' 제작발표회에 참석해야 했다. 하지만 행사 고지 당시 비의 이름이 빠져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도 그럴 것이 비를 제외한 제작진, 멘토들이 모두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 멘토일 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이끄는 MC이기도 한 비의 불참은 의문을 갖게 하기 충분했다.
특히 비의 경우 촬영에 들어갈 때는 MC와 멘토로서 카리스마를 발산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는 후배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 정도로 프로그램과 참가자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 또한 '더 유닛' 참가자들처럼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실패를 맛봤던 인물. 그동안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제의를 고사해왔던 비가 '더 유닛' 출연을 결심한 데는 데뷔 후 실패를 맛본 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런 비의 '더 유닛' 제작보고회 불참은 충분히 눈길을 끌 만한 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출산 예정일을 앞둔 비가 '더 유닛' 제작진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했고, 제작진 역시 비를 배려했다고. 아내 김태희를 향한 비의 배려, 비를 위한 '더 유닛' 제작진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한편 비는 오는 28일 첫방송 되는 '더 유닛'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더 유닛'은 아티스트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의 실패를 맛본 사람들에게 다시금 기회와 여건을 줘서 본인의 능력을 표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선택받은 남자팀 9명, 여자팀 9명이 각각 유닛 그룹으로 활동한다. 오는 28일 오후 9시 15분 첫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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