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26득점’ 삼성생명, KDB생명 꺾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생명이 활발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88-70으로 승리했다.

엘리사 토마스(26득점 22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골밑을 지배했고, 박하나(14득점)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2연패에서 탈출한 2위 삼성생명은 1위 청주 KB 스타즈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최하위 KDB생명은 5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경기를 원활하게 시작했다. 1쿼터에 박하나가 속공, 골밑득점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토마스에게서 파생된 공격까지 원활히 이뤄져 리드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2쿼터 막판 나온 김한별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 46-28로 앞선 상황서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한채진과 외국선수들을 앞세운 KDB생명의 공세에 수비가 무너져 추격을 허용한 것.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3-61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삼성생명이었다. 4쿼터 들어 토마스의 골밑공격이 살아나 KDB생명의 추격권에서 달아난 삼성생명은 경기종료 4분여전 림을 들어간 박하나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19점으로 벌렷다. 삼성생명이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삼성생명은 오는 16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KDB생명은 17일 부천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치르는 원정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삼성생명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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