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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출격하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어떤 재미를 안길까.
고든 램지가 오는 18일 진행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참여한다. 이와 관련 '냉장고를 부탁해' 이창우PD는 "이미 한 분야에서 최고인 분들이 15분 요리 대결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고든 램지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의 포맷에 관심을 가지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줬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의 게스트는 오승환과 메이저리그 코치이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으로, 내달 초 전파를 탈 예정이다.
▲ 삐 소리의 향연? 브레이크 없는 '독한 혀' 강림할까
고든 램지는 요리 외에도 '독한 혀'로 유명한 인물이다. '헬스 키친', '마스터 셰프', '키친나이트메어' 등에서 특유의 팩트 폭력과 독설로 출연자들을 울게 만든 적도 다반사다. 여기에 말하는 중간 중간 욕설이 난무한다는 것도 고든 램지의 특징. 저속어나 비속어 특히 욕설에 민감한 한국인 만큼, 일각에서는 고든 램지의 발언 중 상당 부분이 '삐' 소리로 처리되는 것이 아니냐며 은근한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그의 독한 발언과 마주한 제작진이 어느 수위까지 편집을 할지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 '요리' 외에도 '말'로 인기를 구가 중인 고든 램지가 한국의 요리 프로그램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이연복 혹은 김풍? 기대 수직상승 대진표
고든 램지의 대결 상대도 관심사다. 그의 출연 소식을 접한 이들이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는 대진표는 '고든 램지 VS 이연복', '고든 램지 VS 김풍'. 이연복 셰프와의 대결은 한국과 영국 거장의 진검 승부라는 점에서 긴장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풍 작가와의 요리 대결은 반대의 경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명 '야매 요리'의 전문가 김풍과 맞붙을 경우 고든 램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미리 예측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것. 과연 네티즌들의 바람대로 이연복 셰프와 김풍 작가 중 한 명과 고든 램지가 맞붙게 될지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려 있다.
▲ 한국 식재료도 가능? 韓음식 관심
고든 램지는 영국 출신. 이날 게스트로 출연하는 오승환과 홍성흔이 외국 생활을 오래 했다지만 두 사람의 냉장고 속에는 고든 램지에게 익숙한 식재료 보다 생소한 식재료가 많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고든 램지도 한식 문외한은 아니다. 평소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식당에도 자주 방문한다고. 과연 고든 램지가 오승환과 홍성흔의 냉장고로 어떠한 요리를 선보일지, 식재료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지 기대된다.
[고든 램지. 사진 = AFPBBNews]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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