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월드컵 4차 대회 1500m 금메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최민정은 18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1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심석희(한국체대)는 2분24초696으로 은메달을 땄다. 김아랑(한국체대)은 6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동메달은 캐나다의 킴 부탱(2분24초791)이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어진 여자 500m 결승에서는 43초378의 기록으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8개 메달을 획득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전종목을 휩쓸었고 2차 대회에선 1,5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3차 대회에는 개인 종목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최민정은 국내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 다시 1,500m 금메달과 500m 은메달을 추가하며 여자 쇼트트랙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3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심석희도 이번 대회에서 1,500m 은메달을 따내며 월드컵 대회에서 총 4개의 개인 종목 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월드컵은 1~4차 대회 중 가장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 후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분배한다. 한 국가당 종목별로 최대 3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4차례 월드컵 대회 1,500m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사실상 평창올림픽 출전권 3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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