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광주FC 김학범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학범 감독은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 최종전에서 0-4로 완패한 뒤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월 16일 광주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3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학범 감독은 “광주를 성원해 준 모든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를 드린다”며 “어떻게든 팀의 강등을 막았어야 했는데 강등의 책임에 대해서는 뭐라 답할 수 없을 것 같다. 감독으로서 굉장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감독인 나부터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사퇴를 결심했다”고 했다.
한편, 광주 구단은 김학범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힌 만큼 구단주와 상의해 조만간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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