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클래식 2017을 빛낸 최고의 별은 이재성(전북)이었다.
이재성은 20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이재성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28경기에 출전해 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북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재성은 언론사 투표에서 118표 중 69표(52%)를 받아 MVP의 영예를 안았다. 과반수 넘는 표를 받은 이재성은 조나탄(49표) 이근호(15표)를 앞섰다. 이재성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K리그 우승과, MVP, 베스트11까지 휩쓸었다.
이재성은 "정말 감사드린다. 혹시나 몰라 어제밤에 연습을 많이했는데 이렇게 떨리는 것은 처음이다.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올시즌 우리팀 선수 모두 노력한 결과인데 혼자 영광을 누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며 "전북을 만나 크게 성장할 수 있었고 최강희 감독님이 있어서 가능했다. 최강희 감독님이 믿어 주셔서 꽃길만 걷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뒤에서 고생하시는 코치님들과 선수들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일해주는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의 지원군이 되어 주시는 구단 관계자분들과 언제나 열정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K리그 최고의 서포터 MGB가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재성은 "엄마 아빠와 가족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며 "팀 동료들이 훈련장 분위기를 밝게 해줬고 동료들에게 상을 돌리고 싶다. 더 열심히 해서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축구를 하면서 이런 성원과 사랑을 받아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 성원을 잊지 않고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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