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없으면 안 되는 선수가 되겠다."
최민주(숙명여고)가 전체 1순위로 KEB하나은행에 입단한다. 21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7-2018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가장 먼저 호명됐다. 최민주는 올 시즌 고교대회서 17경기에 출전, 평균 10.4점 10.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민주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떨렸고, 믿기지 않았다. 우선 하나은행이 젊은 선수가 많은 만큼, 분위기도 좋은 것 같아서 좋은 분위기에서 같이 하게 돼 기쁘다. 내가 잘하는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최민주는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언니를 따라서 피겨스케이팅을 했다. 그러나 이후 포기하고, 공부를 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농구공을 잡았다. 그는 "체육대회 때 농구부 선생님의 눈에 띄어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민주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속공 참여를 잘 하고, 탄력이 좋은 것 같다. 속공 마무리 능력도 좋은 편이다. 하나은행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같이 열심히 뛰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어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지명될 것 같은 느낌은 있었는데 빨리 불릴 줄은 몰랐다. 이제부터 시작이니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민주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겠다. 운동에 임하는 태도가 남들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내 신장이 포워드치고 크지 않은 걸 잘 알고 있다. 스피드나 순발력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민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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