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KGC에 완승을 거뒀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1-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성적 9승 9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완승이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리드를 이어갔다. 1쿼터를 10점차로 끝냈으며 2쿼터에 21점차로 앞서기도 했다. 전반에만 9개의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슛 성공률도 좋았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와 4쿼터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고 완승을 이뤄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전반에 수비가 잘 됐다. 다른 경기보다 수비를 공격적으로 한 덕분에 기선을 잡은 것 같다"며 "후반에 상대선수들이 블록을 들어올 때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작전타임이 많이 남아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두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어제 두 명과 미팅을 했다. 득점에 대한 부분 대신 수비와 리바운드를 많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파울이 많기는 했지만 이 역시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서 그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장염 증세에도 12점 7리바운드 7블록을 기록한 이종현에 대해서는 "저 정도 몸 상태에서도 수비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칭찬했다.
현대모비스는 6일 부산 KT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유재학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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