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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러시아가 평창올림픽 보이콧 여부를 다음주 결정할 예정이다.
러시아 RT-TV 등 현지언론은 6일(한국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 불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반응을 전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오는 12일 자체회의를 통해 IOC의 결정 수용 또는 대회 보이콧을 결정할 전망이다. IOC는 러시아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 불가와 함께 러시아 선수들이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선 러시아출신 올림픽 선수 자격으로 러시아 국기 대신 올림픽기를 사용할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가 결정된 이번 IOC 집행위원회에서 발언기회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지난 소치올림픽에서 3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선수단의 잇단 도핑이 적발되며 11개의 메달이 박탈당했고 결국 IOC는 러시아의 올림픽 출전 불가를 결정했다.
한편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IOC의 결정에 대해 "러시아 선수단의 ‘개인’ 자격 출전을 허용한 IOC의 결정을 존중한다. 조직위는 러시아 선수들은 물론 평창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통한 올림픽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타라소바 러시아 피겨코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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