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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싸이와 '특전사 택배' 방지환 씨가 '판타스틱 듀오2'의 왕중왕전 MVP를 차지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왕중왕전-더 파이널 콘서트'가 그려졌다. 지난 8개월간의 시즌2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1대 판듀 이문세부터 김범수, 인순이, 싸이, 이은미, 박미경, 소찬휘, 지누션, 백지영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시작부터 화려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지누션과 자이언티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지난 회에 이어 반가운 얼굴들이 무대 위로 올랐다. 싸이의 판듀 '특전사 택배', 이은미의 판듀 '감성반장', 이문세의 판듀 '낭만기타' 등이 마이크를 잡았다.
본격 무대에 앞서 근황을 밝혔다. 특전사 택배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라고 말했고 낭만기타는 "천안 시장님이 제 무대를 감명 깊게 봤다면서 연락을 주셨다. 직접 만나 노래를 불렀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패널들은 "'판타스틱 듀오2'가 인생을 바꿔주는 방송이다"라고 놀라워했다.
이날 첫 주자는 이은미와 감성반장 팀. 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큰 피그미'를 열창했다. 특히 이은미는 "감성반장이 나와 맨발로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소원이라고 한다"라는 뜻을 들어줬다. 이들은 신발을 벗어던지며 감동을 더했다. 이은미는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 일이 많이 있을 거다. 그럴 때마다 이 무대를 떠올리면서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싸이와 특전사 택배가 '나팔바지'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싸이는 공연의 신답게 초호화 스케일을 자랑하는 무대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자신의 콘서트에서 사용했던 무대 장치까지 동원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문세는 천안 낭만기타와 히트곡 '광화문 연가'를 노래했다. 강추위를 녹이는 감성저격 무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문세를 끝으로 아홉 팀의 무대가 모두 공개, 드디어 시즌2의 MVP가 발표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싸이와 특전사 택배였다. 특전사 택배는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소감을 밝혔다.
아홉 명의 가수가 뽑은 판듀는 천안 낭만기타이다.
[사진 = SBS '판타스틱 듀오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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