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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16' 영애가 결혼을 앞둔 가운데, 아버지는 먹먹한 감성에 젖었다.
1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6'(극본 한설희 연출 정형건) 4회에는 결혼을 허락받은 영애(김현숙)과 승준(이승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애와 승준은 결혼을 하게 됐고, 날짜를 받아놓은 상태에서 가족들은 하나 둘씩 이들의 혼전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영애의 아버지 귀현(송민형) 또한 영애의 임신에 대해 조금씩 퍼즐을 맞춰갔다. 영애는 그런 아버지에게 직접적으로 임신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
영애는 출산 이후에는 돈 들일 곳이 더 많을 것을 생각해, 임신한 몸에도 불구하고 여러 거래처를 돌아다니며 일을 했다. 이에 승준과의 데이트에서 코피를 쏟았고 직원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며 열심히 일했다.
승준은 "이제 그만 부모님에게 말씀을 드리자"라고 말했지만, 결국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귀현은 승준의 집에서 발견한 아이의 양말과 행복해보이는 사진들을 보며 씁쓸해했다.
아버지로서 영애의 결혼에 마음 한 구석이 착잡했던 것. 그동안 우여곡절을 수도 없이 겪은 영애의 곁에는 아버지가 묵묵히 그의 편을 들어줬던 바, 아버지는 결혼적령기의 나이를 훌쩍 뛰어넘은 딸의 결혼에도 씁쓸함을 보였다.
영애의 어머니는 10년 전, 중국에서 영애의 향후 결혼 때 줄 그릇 세트를 꺼내었다. 귀현은 이를 바라보며 "이게 다 뭐냐"라고 물었고 귀현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영애의 앞날을 생각했다. 영애는 어머니가 보내 준 그릇 세트를 보던 중, 10년 전 젊었던 부모님의 사진이 담겨있는 그릇을 보며 "이렇게 젊은 시절이 있었구나"라고 새삼 추억했다.
"도대체 언제 결혼하니"라며 구박을 받아야 했던 영애였지만, 아버지에게는 항상 곁에 두고 싶은 첫째 딸이었다. 이번 시즌에서 영애의 결혼이라는 또다른 극적 전개가 펼쳐진 가운데, 가족들의 관계와 감정 변화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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