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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정려원이 작품 선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정려원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종영인터뷰에서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마녀의 법정'에서 정려원은 독종마녀 에이스 검사 마이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냉철하고 단호한 면모부터 수년간 엄마를 찾아 헤매온 딸의 복잡미묘한 감정까지 이번 작품을 통해 정려원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냈다.
2012년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성공 이후 SBS '드라마의 제왕', MBC '메디컬 탑팀', tvN '풍선껌' 등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정려원은 "내가 코미디 장르가 섞인 센 여자를 연기하면 대중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정려원은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같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 '초한지'도, 이번 '마녀의 법정'도 내 스스로는 모험이라고 생각한 작품이었다. 이렇게 내가 코미디도 해야 대중이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역할을 볼 때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그렇다면 좋아하는 연기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정려원은 "내가 좋아하는 건 '풍선껌'이었다. 그 작품 속 역할이 정말 실제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답했다.
[사진 = 키이스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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