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로 컴백한 이대호가 6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이대호는 13일 서울 삼성동 오디토리움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이대호는 기자단 투표에서 154표를 획득해 윌린 로사리오(한화 118표), 다린 러프(삼성 53표), 재비어 스크럭스(NC 17표), 오재일(두산 15표)을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이대호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하기 전인 2011시즌 이후 6년만이었다. 더불어 2006~2007시즌, 2010~2011시즌에 이어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었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롯데로 돌아온 2017시즌에 건재를 과시했다. 142경기서 타율 .320(15위) 173안타 34홈런(5위) 111타점(공동 6위) 장타율 .533 출루율 .391를 기록한 것. 덕분에 소속팀 롯데도 5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기도 했다.
단상에 오른 이대호는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솔직히 받을 줄 몰랐다. 축하하려고 왔는데, 상을 받게 됐다. 이 상을 받으니 한국으로 돌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복귀할 수 있게 도와준 롯데 관계자분들,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5년 동안 외국에서 같이 고생한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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