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2루수는 안치홍(KIA 타이거즈)이었다.
안치홍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안치홍은 총 유효표 357표 중 140표를 얻어 박민우(NC)를 불과 6표 차이로 제치고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서건창(넥센)이 51표, 앤디 번즈(롯데)가 21표로 뒤를 따랐다.
안치홍은 올 시즌 132경기 타율 .316 154안타 21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2루수 중 유일하게 20홈런을 넘기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수비에서도 2루수로 총 1082⅓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980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치홍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지난 2011년 이후 두 번째다. 6년 만에 최고의 2루수로 올라 선 안치홍이다.
한편 이날 골든글러브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안치홍 대신 김민호 코치(KIA)가 대리 수상했다. 김 코치는 "안치홍은 성공을 준비하는 선수다. 연습 시간이 3시면 2시 반부터 나와 혼자 연습을 한다. 이 상이 안치홍에게 값진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치홍.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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