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슈퍼히어로는 2018년에도 극장가를 점령할 전망이다. 마블, 20세기폭스, 워너브러더스, 소니픽처스가 최고의 슈퍼히어로무비 타이틀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마블의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엑스맨' 시리즈로 확고한 팬층을 확보한 20세기폭스의 저력, 제임스 완 감독을 앞세운 워너브러더스의 반격, '스파이더맨' 스핀오프에 첫 발을 내딛는 소니픽처스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블랙팬서=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들의 위협에 맞서 와칸다와 전 세계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특히 이 영화는 부산 광안대교 등지에서 촬영을 마쳐 한국 마블팬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개봉 첫주 1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월 14일 개봉.
엑스맨:뉴뮤턴트=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비밀 수용소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티저 예고편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비밀 수용소에 갇힌 아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실험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녕, 헤이즐’을 통해서 십대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감각적이고 안정적인 연출로 전 세계 흥행에 성공한 조쉬 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쉬 분 감독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혀 새로운 영화가 될 것이다. 공포스럽고 초현실적인 엑스맨 시리즈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4월 개봉 예정.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조쉬 브롤린)에 맞서 어벤져스가 싸우는 이야기. 마블 측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이 모두 모여 열매를 맺게 되는 이야기로 배경이 설정된다. 엄청난 대 서사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어벤져스에 새로 합류하면서 흥미를 높이고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또 다시 대립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4’에서 중요한 히어로들이 죽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2018년 5월 4일, 제목을 정하지 않은 ‘어벤져스4’는 2019년 5월 3일 개봉한다.
데드풀2=새로운 뮤턴트 케이블(조쉬 브롤린)이 등장해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과 어떤 케미를 이룰지가 관전 포인트다. 케이블의 본명은 네이던 크리스토퍼 서머스다. 신분은 모험가, 전직 미정부 요원, 해방운동가.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 초인적인 괴력을 지녔다. 1986년 1월 ‘언캐니 엑스맨’ #201에 처음 등장했다.
‘존윅’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6월 1일 북미개봉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5월 개봉한다.
앤트맨 앤 와스프=마블 최초의 로맨틱 코미디. 앤트맨(폴 러드)과 와스프(에반젤린 릴리)의 로맨틱 코미디가 어떻게 그려질지 마블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믹북에서 와스프는 최대 시속 40마일로 비행할 수 있다. 핌 입자를 이용해 크기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곤충만큼 작아지거나 빌딩만큼 커질 수도 있다. 생체 전기 블래스트로 적들에게 충격을 주거나 기절시킬 수 있다. 와스프의 날개는 크기가 줄어들면 돋아나고 커지면 다시 흡수된다.
와스프는 ‘어벤져스4’에 출연한다. ‘앤트맨 앤 와스프’가 흥행에 성공하면 ‘와스프’ 솔로무비 제작도 추진될 전망이다.
7월 6일 개봉.
베놈=소니픽처스가 추진하는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첫 번째 스핀오프. 베놈은 198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52’에서 처음 등장했다. 베놈은 생존을 위해 인간을 숙주로 필요로하는 외계 심비오트(symbiote)이다. 희생자에게는 믿을 수 없는 파워를 준다. 오랜 기간 동안 빌런이었지만, 안티 히어로와 좋은 사람으로 바뀌었다.
톰 하디는 이 영화에서 사진가 ‘에디 브록’ 역을 연기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베놈’ 이후에는 ‘실버 앤 블랙’이 제작된다.
‘베놈’은 ‘쥬만지’의 스콧 로젠버그, ‘다크 타워’의 제프 핑크너가 각본을 쓰고. ‘좀비랜드’의 루벤 플레셔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톰 하디 외에도 미셸 윌리엄스, 리즈 아메드, 레이드 스콧, 제니 슬레이트, 스콧 헤이즈가 출연한다.
10월 5일 개봉.
엑스맨:다크피닉스=‘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아포칼립스’의 각본과 제작을 맡았던 사이먼 킨버그가 감독으로 데뷔한다. 마이클 패스벤더(매그니토), 제임스 맥어보이(프로페서 X), 제니퍼 로렌스(미스틱), 니콜라스 홀트(비스트), 알렉산드라 시프(스톰), 소피 터너(진 그레이), 타이 셰리던(사이클롭스), 코디 스밋-맥피(나이트크롤러)가 출연한다.
11월 2일 개봉.
아쿠아맨=‘저스티스 리그’의 주요멤버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의 솔로무비. ‘컨저링’ ‘분노의 질주7’의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전통적인 모험 액션영화로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엠버 허드는 아쿠아맨의 부인 메라 역을 맡았다. 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지녔다. 니콜 키드먼은 아쿠아맨의 어머니 퀸 아틀란타 역을 맡았다. ‘컨저링’의 패트릭 윌슨은 오션 마스터 ‘옴 마리우스’로 출연한다. 그는 아쿠아맨의 이복 동생으로, 마법 지팡이를 이용해 전쟁을 일으키고 아쿠아맨과 맞서 싸운다.
‘록키4’에서 이반 드라고 역을 맡았던 돌프 룬드그렌은 네레우스 왕 캐릭터를 연기한다. 네레우스는 수중 왕국 제벨의 왕이다. 네레우스는 아쿠아맨의 부인 메라가 자신의 것이라며 아쿠아맨을 죽이고 싶어하는 빌런(악당)이다.
12월 21일 개봉.
[사진 제공 = 마블, 20세기폭스, 워너브러더스, 소니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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