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2017년을 빛낸 스타들은 연기력과 비주얼 뿐만 아니라 재치 넘치는 입담까지 보여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SBS '2017 SBS 연기대상'(이하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그맨 신동엽, 배우 이보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 "이 자리에 서는 데 50년 걸렸다"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배우 김원해가 재치 있으면서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원해는 조연상을 수상한 후 "이게 뭐라고, 이 자리에 서는 데 50년이 걸렸다"며 "나이가 많아서 상을 준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수지 씨와 순간순간 사랑하면서 촬영"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배우 이종석과 수지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종석은 수상소감으로 "대한민국 최고 미녀인 수지 씨와 순간순간 사랑하면서 촬영했다"고 이야기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 "지창욱 오라버니에게 감사드린다"
SBS '수상한 파트너'의 배우 남지현이 현재 군 복무 중인 배우 지창욱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남지현은 수목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후 "저의 파트너였던 지창욱 오라버니에게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 "딸 지유와 시상식 함께 왔다"
배우 이보영이 2017년 마지막 날 딸 지유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기쁨을 드러냈다.
이보영은 2018년 카운트다운을 하기 직전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31일 날은 가족이 따로 있었다. 결혼 후 처음으로 같은 공간에 있다"며 "아기와 부모님도 함께 왔다. 아기와 예쁘게 사진 한 번 찍으려고 한다"고 웃었다.
# "제 마음 속 대상은 엄기준"
배우 지성이 SBS '피고인'으로 '2017 SBS 연기대상'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다.
지성은 수상소감으로 "저에게는 마음의 대상이 따로 있다. 엄기준 씨. 같이 연기하면서 엄기준이라는 친구를 알았다"며 "어느 누구도 그런 악역을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 상은 엄기준의 것"이라고 배우 엄기준에게 수상의 영예를 돌리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