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20점' 우리은행 연장 끝 10연승, 신한은행 7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연장접전 끝 10연승을 거뒀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1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연장 접전 끝 67-62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10연승을 내달렸다. 15승3패로 다시 단독선두다. 신한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6승11패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다.

신한은행이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4쿼터 종료 25초전 곽주영의 골밑 득점으로 57-54로 앞섰다. 우리은행도 15초전 나탈리 어천와의 골밑 득점과 곽주영의 반칙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어천와가 보너스 자유투를 놓쳤다.

이때 카일라 쏜튼이 리바운드를 잡았고, 김정은이 쏜튼을 감싸면서 파울을 범했다. 이때 비디오판독을 통해 쏜튼의 U파울도 지적됐다. 쏜튼이 김정은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왼쪽 팔꿈치로 김정은을 가격했기 때문. 고의성은 없는 듯했으나 U파울이 선언됐다.

쏜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르샨다 그레이가 대신 자유투를 던졌다. 자유투 2개 중 1개만 넣었다. 그리고 김정은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결국 58-58 동점. 우리은행은 U파울에 의한 공격권을 가졌다. 그러나 공격에 실패하면서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초반 우리은행 임영희가 연속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이 곽주영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우리은행은 2분19초전 김정은의 패스를 받은 최은실이 결정적 3점포를 터트려 4점차로 달아났다. 김정은이 1분13초전 쐐기 득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박혜진이 20점, 어천와가 18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쏜튼이 19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박혜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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