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선형의 공백에도 불구,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SK가 또 다른 악재를 맞았다. 신인 안영준(23, 194cm)이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안영준은 지난 10일 팀 훈련서 동료와 충돌, 쇄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지만,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시작으로 당분간 공백기를 갖게 됐다.
“부상을 입은 후 통증을 호소했다. 슛을 던져보라고 하니 팔을 못 올리더라”라며 안영준의 몸 상태에 대해 전한 문경은 SK 감독은 “일단 진단결과는 4~6주 휴식이 나왔지만, 오늘 경기가 끝난 후 전문 주치의에게 다시 진단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선발된 연세대 출신 포워드 안영준은 SK가 선두권 다툼을 이어가는데 힘을 보탠 자원이었다. 김종규(LG)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덩크슛을 시도하는 등 배짱 있는 돌파력을 보여줬고, 3점슛도 쏠쏠했다.
또한 안영준은 종종 지역방어에서 앞선 수비를 맡는 등 수비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 허훈(kt)과 더불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혔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평균 19분 28초 동안 5.9득점 3점슛 0.5개 3.4리바운드 0.8스틸을 기록했다.
김선형의 복귀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전주 KCC와 공동 2위를 유지하고 있는 SK로선 또 다른 악재를 맞게 된 셈이다.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이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을 때나 체력이 저하될 때 그 자리를 메워준 선수가 (안)영준이었는데…. 답답하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SK는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을 입게 된 안영준을 대신해 최준용이 덩크 콘테스트에 나선다.
[안영준.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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