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트의 악동’이라 불렸던 데니스 로드맨(57)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USA 투데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맨이 지난 14일 밤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로드맨은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의 검문을 받던 도중 음주측정에 임했고, 유치장에 수감된 이후 7시간 만에 석방됐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맨은 현역시절 뛰어난 리바운드 능력을 지닌 블루워커 유형의 선수였다. 터프한 몸싸움을 펼치는 것은 물론, 루즈볼을 따내기 위해 몸을 던지는 등 궂은일을 도맡았다. 1995-1996시즌에는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과 주축으로 활약하며 시카고 불스를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시카고가 정규리그에서 따낸 72승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5-2016시즌 73승을 거두기 전까지 NBA 역대 한 시즌 최다승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또한 로드맨은 1990년대에 7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1년에는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하지만 현역시절 구설수에 자주 휘말려 ‘코트의 악동’이라 불리기도 했다. 1999년과 2003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바 있고, 경기 도중 TV 카메라맨을 발로 차 물의를 빚었다. 은퇴 후에는 5차례나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데니스 로드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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