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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고현정이 이진욱을 칭찬했다.
고현정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에선 이진욱 캐스팅을 감독님이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땐 '이 친구랑 이렇게 만날 인연이 되는구나' 하면서 연기를 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담백하고 쓸데 없는 것에 빠져서 연구한다거나 이런 게 없고 확실하고 심플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도 그렇고 대화할 때나 촬영장에서의 모습이 그랬다. '좋다' 했다"며 "영화에서는 피폐해진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나?'라는 생각도 들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드라마까지 같이 하게 돼서 이 현장에서 만났는데 내가 잘 쓰는 표현으로는 앞뒤가 좀 맞는 느낌"이라며 "자기가 어떻게든 촬영장에서 활력소 역할을 하려 한다. 자기 상태, 감정보다는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이 자기 신을 찍을 때 즐거울 수 있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고현정은 "그런 마음을 사실 가지려고 하지만 매 촬영장에서 그러기는 힘들다"며 "내가 봤을 땐 그 점을 가장 크게 높이 두고 촬영장에 오고 연기를 하는 것 같아 '좋은 후배 만났다' 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호흡적인 부분은 서로 견제하는 신들만 있어서 아직은 이렇다할 연기 호흡은 잘 못 느꼈다"며 "앞으로 드라마가 중반으로 가면 같이 하는 신들이 많아 느낌이 더 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고현정)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이진욱)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품격 다른 '범죄 스릴러'다. 오는 17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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