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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5, 6라운드 반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우리카드 위비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후반기 첫 경기를 셧아웃 승리로 장식, 5위 KB손해보험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의 토종 MVP는 최홍석이었다. 최홍석은 공격 성공률 60%와 함께 16점을 올리며 파다르의 역할을 분담했다. 최홍석의 활약 속 우리카드는 팀 공격 성공률에서 한국전력을 61.64%-37.5%로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최홍석은 경기 후 “올스타 브레이크에 휴식도 충분히 취하고 부족한 부분도 열심히 훈련했다. 블로킹을 비롯해 중요한 순간에서 이기고 있다가 지는 적이 많아 그런 부분도 생각했다”라고 경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박빙의 상황에서 실력보다는 심적으로 흔들린 부분이 많았다. 거기서 좀 더 자신 있게 우리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몸 상태에 대해선 “매 시즌 5, 6라운드 오면 처지는데 이번 시즌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더 잘 할 수 있다. 무릎은 치료하고 약 먹으면서 관리 중이다”라며 “초반에 체력을 비축한 부분도 있다. 시즌 내내 조절하면서 몸을 많이 만들었던 게 결과로 나온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30일 KB손해보험전에서 승리할 시 5위와의 승점 차를 없앨 수 있다. 이에 대해선 “오늘 경기를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었다.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을 텐데 5라운드 첫 경기를 잘 풀어나가 다행이다. 다음 KB전을 이기면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홍석은 끝으로 “작년처럼 처음에 잘하고 나중에 못하는 것보다 지금이 더 좋은 기회일 수 있다. 팀의 페이스가 좋아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5, 6라운드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남은 11경기 각오를 다졌다.
[최홍석.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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