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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KBO리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범상치 않는 외모의 한 선수가 등장했다. 마치 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를 연상케 한 이 선수는 두산의 새 외국인타자 지미 파레디스였다. 파레디스는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로 출국하기 위해 선수단과 함께 공항을 찾았다.
파레디스는 지난해 12월 총액 80만달러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그는 스위치타자로 1루, 3루, 외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 부드러운 스윙과 함께 파워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32경기 타율 .251 20홈런 100타점.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야구를 익혔다.
파레디스는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호주도 처음 가고, KBO리그 캠프도 처음이다. 재미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의 경우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는 한국을 들르지 않고 곧바로 시드니로 향하지만 파레디스는 28일 국내로 입국했다. 이에 대해 그는 “도미니카 국적으로 호주 비자를 발급받으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파레디스는 KBO리그 적응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아무래도 일본을 경험했기 때문에 편안한 느낌이다. 적응하기 쉬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캠프 목표에 대해선 “부상이 없는 게 먼저다. 숫자로 좋은 기록을 내서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 캠프에선 공격과 함께 수비에서도 여러 포지션을 연습할 계획이다. 공격과 수비 비중을 같이 둘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파레디스는 이미 KBO리그를 거친 도미니카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루이스 히메네스(전 LG), 켈빈 히메네스(전 두산), 야마이코 나바로(전 삼성) 등이 두산이 최고의 팀이고,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해줬다. 두산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웃었다.
[지미 파레디스.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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