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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올해가 더 중요하다.”
김강률은 지난 시즌 70경기(89이닝) 7승 2패 7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와 함께 두산의 새로운 필승계투진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막판 선두 싸움이 한창일 때는 마무리로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에 힘입어 그는 팀 내 최고 인상률인 141.9% 오른 1억5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2008년 데뷔 이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한 순간.
30일 오후 전지훈련을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김강률은 “연봉 인상에 대해 만족하는 것보다 다행이라는 마음이 컸다. 연봉이 많이 인상된만큼 올해가 더 중요하다”라고 책임감을 내비쳤다.
김강률은 이어 “올해가 이상하게 더 빨리 캠프에 가고 싶다. 그냥 빨리 운동을 하고 싶다. 매년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은 똑같은데 아무래도 올해가 동기 부여가 더 많이 된다”라고 캠프 출국 소감을 덧붙였다.
김강률의 비시즌 1차 목표는 부상 방지다. 이미 2년 전 아킬레스건에 큰 부상을 당해본 기억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해 정말 많이 던진 시즌이었다. 이번 겨울은 어깨 회복 등을 통해 부상을 안 당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 부상 방지가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개인 목표는 전혀 없다. 제일 중요한 게 시즌 중간에 부상이 와서 잠깐씩 공백이 안 생기는 게 중요하다. 꾸준히 부상 없이 하면 자연적으로 성적이 따라올 것 같다”라고 다시 부상 방지를 강조하며 공항을 떠났다.
[김강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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