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17점·19R·7블록' KB, 삼성생명 잡고 3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우리은행 추격을 이어갔다.

청주 KB 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75-69로 이겼다. KB는 3연승을 거뒀다. 19승7패로 2위를 지켰다. 선두 우리은행에 2.5경기 차로 접근했다. 삼성생명은 11승15패로 4위.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했다. 전반전에만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외국선수들이 주춤했으나 강아정도 외곽에서 점수를 만들어냈다. 자연스럽게 KB가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엘리사 토마스 외에도 베테랑 허윤자가 분전, 추격했다.

그러자 KB는 외국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는 3쿼터에 더욱 달아났다. 다미리스 단타스와 모니크 커리, 박지수가 동시에 뛰면서 손쉽게 미스매치 공격을 했다. 단타스와 커리는 3쿼터에만 14점을 합작했다.

삼성생명은 17점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갔다.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박하나의 3점포, 허윤자의 자유투 이후 토마스가 연속득점을 만들었다. 박하나가 토마스의 패스를 속공 3점포로 연결, 순식간에 4점차로 따라갔다.

이후 KB는 강아정과 박지수, 삼성생명은 박하나와 고아라가 점수를 만들며 승부처에 돌입했다. 4분여를 남기고 삼성생명이 풀코트프레스를 시도했다. KB는 빠른 패스게임으로 반격했다. 심성영이 속공 레이업슛을 터트렸다. 이후 김보미가 상대 반칙에 의해 자유투를 넣었고, 박지수는 강아정의 컷인 득점을 도우며 승부를 갈랐다.

KB 박지수는 17점 19리바운드 7블록으로 맹활약했다. 7블록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블록 신기록이다. 강아정이 3점슛 3개 포함 19점, 단타스도 13점 15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삼성생명 토마스는 19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박지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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