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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비밥바룰라'(감독 이성재 배급 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단체관람을 진행했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로, 지난 31일 청소년행복캠페인 '고마워Yo'를 통해 단체관람을 진행해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줬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오는 청소년에게 '비밥바룰라'를 무료로 관람을 하게 해주는 공헌 행사로 주최 측인 한국청소년진흥원 김용대 부장은 ""비밥바룰라'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른들과 공감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의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며 청소년들이 '비밥바룰라'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어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 어른들을 이해하고 공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개최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욜로시대라고 하지만 실제로 어르신분들이 즐길 수 있는 건 많지 않은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비밥바룰라'는 어르신분들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며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청소년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해 전 세대에게 꼭 필요한 영화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김용대 부장 역시 이러한 소재의 작품들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기 힘들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고,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조금이나마 어르신들의 새로운 문화 발전에 청소년들이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른 극장들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비밥바룰라'를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개봉 2주차 장기 상영에 접어들며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단체 관람 문의가 쇄도하는 등 여전히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비밥바룰라'는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영환(박인환)부터 아내 바라기 순호(신구), 순정 카사노바 현식(임현식), 새 출발을 꿈꾸는 덕기(윤덕용) 등 다양한 아버지들의 모습을 시니어벤져스의 욜로 라이프라는 유쾌한 국민 휴먼 코미디로 풀어내 노인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장려하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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