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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0, 성남시청)이 500m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13일 오후 7시 6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 10일 열린 예선에서 한국 선수 3명 중 유일하게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쇼트트랙 강국 한국과 500m는 유독 메달 인연이 없었다. 최고 성적은 지난 1998년 나가노 전이경과 2014년 소치 박승희의 동메달이며, 남자로 범위를 넓혀도 1994년 릴리함메르 채지훈의 금메달이 마지막이었다. 여자 종목은 은메달 이상의 성적이 없고, 남자는 1994년 이후 그 어떠한 메달도 수확하지 못했다.
이제 최민정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전망은 밝다. 최민정은 500m 정복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해당 종목에 특화된 웨이트 트레이닝과 훈련법에 매진했다. 그 결과 최근 월드컵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올랐고, 500m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동시에 거머쥐었다. 최민정은 준준결승을 통과할 시 오후 8시 11분 준결승, 9시 9분 결승을 거쳐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의 첫 금메달 주인공 임효준(22, 한국체대)은 오후 7시 29분 남자 1000m 예선 2조 경기를 치른다. 이어 7시 41분 서이라(26, 화성시청), 44분 황대헌(19, 부흥고)의 경기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 이날은 일단 예선까지만 치러진다. 이들은 8시 40분 곽윤기(29, 고양시청), 김도겸(25, 스포츠토토)과 함께 남자 5000m 계주 예선에도 출전한다.
오후 8시에는 김민석(19, 성남시청)과 주형준(27, 동두천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깜짝 메달에 도전한다. 루지의 에일린 프리쉐(26, 경기도체육회)와 성은령(26, 대한루지경기연맹)의 여자 싱글 3, 4차 경기도 주요 볼거리다.
설상 종목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크로스컨트리가 잡혀 있다. 김동우(23, 한국체대)가 알파인스키 남자 복합 활강과 복합 회전에 나서며, 권이준(21, 한국체대), 김호준(28, 전남스키협회), 이광기(25, 국군체육부대)는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런을 갖는다.
귀화선수 김마그너스(20, 부산스키협회)와 주혜리(27, 평창군청)는 각각 크로스컨트리 남녀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 출전한다.
[최민정(첫 번째), 임효준(두 번째). 사진 = 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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