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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알베르토 몬디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안정환의 축구 선수 시절 활약상을 전했다. 축구 강국 이탈리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당시 모습을 떠올렸다.
알베르토는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안정환이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던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21세까지 세미프로 선수로 활동했다고. 이에 안정환의 이탈리아 진출의 위대함을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었다.
알베르토는 "안정환은 이탈리아에 최초로 진출한 한국 선수다"라며 "그것도 이탈리아 축구계가 가장 황금기였을 때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네딘 지단, 로베르토 바조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축구 스타들과 함께 뛰었다"라고 강조했다.
안정환과 이탈리아는 인연이 깊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이탈리아를 꺾고, 한국 팀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이탈리아의 축구 사랑이 남다른 만큼 안정환은 "마피아가 무서워서 월드컵 이후 이탈리아 여행을 가지 않는다"라며 겁을 먹기도 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알베르토에게 "우리가 '뭉쳐야 뜬다'라는 여행 프로를 하고 있는데 안정환 때문에 이탈리아에 못 간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정말로 안정환을 싫어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알베르토는 "아니다. 제 생각엔 모레노 전 주심의 판정에 더 열 받았을 것 같다. 안정환은 괜찮다"라고 해명했다.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샘 오취리는 "안정환을 '우리동네 예체능' 족구편 촬영 당시 처음 만났다. 누군지 몰랐다. 그래서 뭐 하는 사람인지 물어봤었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샘 오취리가 내게 '축구할 줄 알아요?' 하고 묻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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