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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새러 머리 감독이 일본과의 대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일팀은 12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2차전에서 스웨덴에 0-8로 크게 졌다. 단일팀은 스위스와의 1차전에 이어 스웨덴전에서도 8골을 내주며 대량 실점했다. 단일팀은 2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행이 불발된 가운데 역시 2패를 기록한 일본과 오는 14일 평창올림픽 최종전을 치른다.
새러 머리 감독은 스웨덴전을 마친 후 "우리가 상대한 팀들은 모두 강팀들이었다. 랭킹으로 변명하고 싶지 않지만 스웨덴은 세계 5위고 우리는 22위다. 랭킹으로 봤을 때 우리에게 힘든 상대였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큰 점수차로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웨덴전 경기 내용에 대해선 "스위스전보다 출발은 좋았지만 이른 시간에 3골을 허용하게 되면 팀 분위기가 처지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선수들에게 훌륭한 부분이 있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전했다.
새러 머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한국과 북한 선수라는 것은 거의 잊었다"며 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관중들은 우리에게 많은 에너지를 줬다. 경기장 절반을 채웠다. 많은 관중들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전을 앞둔 새러 머리 감독은 "일본전은 중요하다. 우리의 최대 라이벌은 일본"이라며 "일본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팀이고 우리 선수들은 일본을 꺾고 싶어한다. 일본을 이기면 우리가 아시아 최고의 팀 자격으로 향후 국제대회에서 탑시드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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