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강정호의 영향력은 얼마나 컸던 것일까.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트립 라이브’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다가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스프링캠프 주요 관전포인트 5가지를 꼽았다.
피츠버그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유독 전력 누출이 많았다. 올스타 5회 선정에 빛나는 선장 앤드류 맥커친이 샌프란시스코로 떠났고, 에이스 게릿 콜은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에는 내야수 조쉬 해리슨의 트레이드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 여기에 매체는 “3루수 강정호의 비자발급이 아직도 미해결됐다”고 덧붙였다.
강정호가 떠난 피츠버그의 3루수는 5대 관전포인트 중 4번째로 소개됐다. 트립 라이브는 “강정호의 음주운전과 비자발급 거부가 지난해 데이빗 프리즈의 130경기 출전을 강제로 만들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프리즈를 풀타임 주전 3루수로 선호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꼽은 주전 핫코너는 콜린 모란이다. 미국 내 복수 언론의 전망과 일맥상통하다. 모란은 게릿 콜의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1992년생으로 지난 2013년 마이애미 1라운드로 지명돼 2016시즌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6-2017시즌 기록은 16경기 타율 .206 1홈런 5타점.
기록과 경험은 부족하지만 닐 헌팅턴 단장은 그의 잠재적인 파워에 주목했다. 헌팅턴 단장은 “좌타자 모란의 날로 발전하는 파워 생산력이 PNC파크에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모란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프레스노에서 15개의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한편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는 콜과 맥커친의 대안 찾기, 해리슨의 거취, 코너 외야수 걱정, 치열한 마운드 경쟁 등이 꼽혔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