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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부상에서 돌아온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24, 일본)가 2주 전부터 4회전 점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뉴는 13일 오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 3개월 동안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다시 링크에 서게 돼 기쁘다. 아직 경기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침착하게 하나씩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력한 남자 싱글 우승 후보인 하뉴는 지난 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 대회를 앞두고 훈련 도중 오른 발목 인대를 다쳤다.
부상 여파로 4대륙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를 건너 뛴 하뉴는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며 올림픽을 준비했다. 실제로 하뉴는 지난 9일 시작된 피겨 팀이벤트(단체전)에도 참가하지 않으며 컨디션 조절에 힘써 왔다.
하뉴는 “부상을 당했을 때 처음에는 발목이 움직이지 않았다. 회복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스케이트를 하고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꿈의 무대에서 꿈의 연기를 펼치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말했다.
점프도 3주 전부터 시작했다. 하뉴는 “링크에 올라가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부터 시작했다. 점프를 하기 시작한 건 3주 전이다. 4회전 점프는 2주 전부터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각이 좋다고 느껴딘다. 그러나 아직 점프라든가 기술은 계획에 맞춰 컨디션을 맞춰갈 생각이다”며 “클린 연기를 한다면 올림픽 2연패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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