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10점 이상' 현대모비스, 오리온 꺾고 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함지훈과 이대성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98-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28승 17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4위. 오리온은 2연패, 시즌 성적 13승 32패가 됐다. 이날 이기면 공동 8위가 될 수 있었지만 무산됐다. 9위.

전반까지는 43-43, 동점으로 진행됐다. 경기 초반에는 현대모비스가 일방적 우위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리온도 이내 반격에 나섰다.

3쿼터는 일방적 흐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직후 점수차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만 29점을 올렸다. 특히 3점슛 6개를 시도해 5개를 적중시켰다. 전준범이 2방, 레이션 테리와 이대성, 박형철이 1개씩 넣었다. 반면 오리온은 속절없이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72-59, 현대모비스의 13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반전은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한 때 20점차까지 앞선 끝에 완승을 이뤄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함지훈이 19점, 이대성이 18점(6어시스트)을 올렸다. 테리도 25점(7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으며 전준범도 11점을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버논 맥클린이 23점 9리바운드, 허일영이 17점을 올렸지만 팀의 완패를 바라봐야 했다.

[함지훈.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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