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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김민석(성남시청)이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13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김민석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김민석은 레이스를 마친 후 "기대하지 않았던 메달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었고 어드벤티지가 있었다. 국민들의 성원으로 얻은 결과"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승점을 통과했을 때 희열을 느꼈다. (2위를 차지한) 패트릭 로스트를 견제했었는데 살짝 실망하기도 했다. 결과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은 "300m 구간까지 속도를 올리고 700m 구간까지 버티는 전략을 사용했다"며 "힘들었을 때 머리속에는 함성 밖에 안들렸다"며 자신을 향해 응원한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아시아선수로는 1500m서 첫 올림픽 메달을 차지한 것에 대해 "내가 그런 타이틀을 가진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계속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쉬지않고 달려가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500m와 팀추월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민석은 평창올림픽 팀추월 경기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선 "팀 추월에서도 합을 잘 맞춰 열심히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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